2012 남북교회 부활절 공동기도문

우리에게 사랑과 평화의 언약을 주신 크신 은총에
남과 북의 자녀들이 한마음으로 찬양과 경배를 드립니다
.

민족분열의 불행과 고통을 겪으며 항시적인 전쟁의 위험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 겨레의 아픔을 헤아려주시고 응답해주시는 하나님
!

민족의 혈맥과 국토의 지맥이 갈라진지 67
,
서로 찾고 부르며 그리워하며 가슴 아픈 고난의 시간이었지만

우리 민족을 하나로 만드신 하나님의 창조와 보존의 섭리를 믿었기에

남과 북의 동포들은 오직 하나의 소원,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기도하며 인내하였습니다
.

날이 가고 달이 지나고 해를 넘길수록

통일에 대한 간절한 염원이 더더욱 가슴속에 넘쳐납니다
.

헤어짐이 만남을 막지 못하고 미움이 사랑을 이기지 못하듯이

전쟁이 결코 평화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확신하며 고백합니다
.

작은 고통에도 귀 기울이시는 하나님
!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하여 평화와 통일을 이루어가는 길에서

상처받고 고통 받은 겨레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옵소서
.
분단으로 상처받은 형제자매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약속하신 평화를 하루빨리 이루게 하여 주옵소서
.
거룩하게 잘 사는 나라가 되는 것이 주님의 뜻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

부활의 이 아침
,

조국의 통일을 위해 굳게 얼어붙은 분열의 담을 녹이고

겨레의 마음을 따사로운 봄의 온기로 덥혀주시고 하나로 이어주시기를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니다
.

아멘.

 

*이 기도문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이 공동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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