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뻐하고 삶을 노래하는 교우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밤새 온 비가 걱정이 되어 교회에 일찍 가보니 지하 친교실 끝 칸에 넓게 파여 있는 커다란 물받이 우물이 넘치기 직전이었습니다. 교회건물 밑으로 흐르는 물을 받아서 자동으로 펌프로 물을 빼 내는데 펌프로 나가는 물보다 우물에 고이는 물의 속도가 더 빨라졌던 것입니다. 4년전 5월의 큰 비로 지하실이 50cm 쯤 완전히 잠겼던 기억이 다시 떠 올랐습니다. 이미 지하실 바닥 곧곧에서는 물이 조금 스며 나와 있었습니다. 홈디포에 갔더니 물펌프와 연결 호스를 사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막상 펌프나 호스는 단 한 개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전에 홍수 때에 여분으로 사두었던 펌프가 교회에 마침 있었고 빌 다이먼트 형제에게 남는 호스가 있어서 여러 방법을 짜내어 두번째 펌프를 물이 넘치기 직전에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우물의 물의 양이 약간 주는 듯 하더니 여전히 계속 내리는 비로 다시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고 다시 월요일 밤에 가 보았을 때는 또 높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다행이 밤 늦게 비가 멈추고 밤새 펌프가 잘 작동하여 화요일 오전에는 우물 물 높이가 현저히 내려가고 펌프 하나로 계속 흘러 내려오는 물을 잘 조절하고 있었습니다. 홍수가 날까 노심초사 했던 마음에서 홍수를 막았다는 안도감이 올라왔습니다. 교회의 건물만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활동과 관계와 교회됨에 있어서도 때로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날 수 있으며 그 때에도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여 기도하며 섬세히 돌보고 우리의 할 일을 계속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함을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잘 지나갔는데 예상치 못하게 오히려 비가 그친 화요일에 정인수 집사님 콘도 지하에 물이 들어왔습니다. 지하 카펫트를 다 걷어내고 젖은 책들과 젖은 물건들을 계속 말리고 계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일 금요일 밤에 모이는 장년 3월 가정모임 장소를 저희 아파트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6시30분에 오셔서 함께 식사하시고 교제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토요일 오전 9시에 시작하는 교회 봄맞이 작업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작업할 일은 많은데 얼마나 많은 분이 오실 수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다시한번 하기삶노의 능력을 믿고 함께 다짐하시기를 권면하며 유경렬 목사가 드립니다.